kt 장시환 “캠프 10일 먼저 간 것이 큰 도움”
[수원=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kt 투수 장시환(29)이 십자인대 수술 이후 첫 등판해 합격점을 받았다.
장시환은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프로야구 시범경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홀드)으로 호투했다. 팀은 5-4로 승리했다.
장시환은 지난해 9월9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오른쪽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었다. 이날은 188일만의 복귀전이었다. 이날 컨디션은 만족스러웠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9㎞였고, 21개 투구 수 중 ⅔가 스트라이크였다. 6회초에는 구자욱과 발디리스를 삼진 처리했다.
장시환은 “원래 1이닝을 던질 예정이었지만, 투구 수가 여덟 개뿐이어서 1이닝을 더 던졌다. 직구, 변화구, 밸런스를 점검했는데 큰 이상은 없었다. 조기복귀를 했는데 트레이닝 파트에서 신경을 많이 써줬다. 스프링캠프에 10일 먼저 가서 재활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첫 등판한 마리몬은 4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마리몬은 “첫 등판이었지만, 긴장하지 않았고 경기를 즐겼다. 오늘은 첫 등판이라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데에만 집중했다. 공이 높았던 것이 좀 아쉬워지만, 무엇을 고쳐야 할지 알고 있다. 시즌이 시작되면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했다.
조범현 kt 감독도 두 선수에게 대체로 만족감을 표시했다. 조 감독은 “장시환은 원래 1이닝을 던질 계획이었다. 밸런스가 좋고 투구 수가 적어 2이닝을 던지게 했다. 감각이 좋은 상태라 더 유지해야 한다. 장시환이 안정감을 찾으면 불펜진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마리몬에 대해서는 “스프링캠프대로 피칭 내용이 좋았고 경기 운영과 변화구도 좋았다. 다만 시즌에 들어가서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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