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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일본서 첫 승전보"

최종수정 2016.03.13 20:10 기사입력 2016.03.1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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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GR레이디스컵 최종일 2언더파, 연장 네번째 홀서 '우승 버디'

이보미가 PRGR레이디스컵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고난(일본)=Getty images/멀티비츠

이보미가 PRGR레이디스컵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고난(일본)=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보미(28)가 일본에서 올해 첫 승전보를 울렸다.

13일 일본 고치현 고난시 도사골프장(파72ㆍ6217야드)에서 끝난 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요코하마타이어토너먼트 PRGR레이디스컵(총상금 8000만엔) 최종 3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작성해 가시와바라 아스카, 이지마 아카네(이상 일본) 등과 동타(8언더파 208타)를 만든 뒤 연장 네번째 홀에서 기어코 '우승 버디'를 솎아냈다. 통산 16승째, 우승상금이 1440만엔(1억5000만원)이다.

2타 차 3위로 출발해 깔끔하게 버디 2개를 골랐다. 1번홀(파4) 버디 이후 무려 16개 홀에서 파 행진을 펼치다가 마지막 18번홀(파4) 버디로 연장전에 합류했다는 게 주목할 부분이다. 18번홀에서 속개된 연장 네번째 홀에서 다시 4m 버디를 집어넣어 마침표를 찍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18번홀이 '약속의 홀'이 됐다.

올 시즌 두번째 무대에서 곧바로 우승컵을 수확했다는 게 고무적이다. 2015시즌에는 초반 4개 대회 연속 준우승이라는 불운에 시달리면서도 7승을 올려 상금퀸과 올해의 선수 등 각종 타이틀을 휩쓸었다. 지난해 성적을 능가할 수 있는 초반 스퍼트에 성공한 셈이다. 이틀연속 선두를 질주했던 김하늘(28ㆍ하이트진로)은 반면 2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4위(7언더파 209타)에서 분루를 삼켰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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