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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신사동 발레파킹 불법주·정차 집중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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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발레파킹 업체 나날이 늘고 차량절도, 도난사건 등도 발생하여 이를 방지하는 자율예방활동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 청담동 일대에서 불법발레 파킹으로 인한 주·정차를 했다가는 큰 코 닥친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신사동·청담동 일대의 잘못된 대리주차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불법적 발레파킹(Valet parking)에 대한 예방활동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자동차 등록대수가 2000만대를 돌파했지만 현실적인 주차장 수가 부족해 업소방문객을 위한 대리주차 서비스 폐해가 늘어남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대리주차인 발레파킹(valet parking)은 용산구 이태원동, 강남구 신사·청담동, 종로구 삼청동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볼 수 있으며 날로 성행중인 이들 업소는 유명 식당가, 카페 등과 계약을 맺고 업소방문객의 차를 1000원에서 1만원 요금을 받아 1시간에서 2시간 주차를 책임져 준다.

하지만 이들은 주차공간이 부족해 인도나 이면도로, 거주자 우선주차구역 등에 불법 주·정차를 하여 통행불편을 주고 경쟁 대리주차 요원 간 보복성 주·정차 단속신고로 행정력의 낭비를 일삼기도 한다.
발레주차 야간 단속

발레주차 야간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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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구는 지난달 24일 청담동 주민센터에서 서비스 요금 강요, 주택가 주차질서를 방해하는 등 발레파킹 문제에 대해 전문연구원, 발레파킹 업소·업체 대표, 주민대표 등 총 11명이 의견을 모았다.
그날 회의에서는 건전한 발레파킹 문화정착을 위해 자율정비를 하고 대리주차 서비스가 규제할 근거가 없어 법의 테두리 밖에 있는 것을 관련법 제정을 상위기관에 건의해 법의 사각지대를 없애자는 주민 의견과 방문전 발레파킹 가능여부 문의와 주차 서비스가 가능하지 않으면 방문고객이 없어 30~50%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발레파킹 업소의 의견이 제기됐다.

구는 이를 반영해 올 상반기부터 야간에 업소 인근 건물의 빈 주차장을 확보, ▲불법 주·정차 하지 않기 ▲서비스 요금게시 하기 ▲요금 강요 안하기 ▲차를 가지고 오지 않는 고객 우대하기 ▲주차요원 유니폼과 명찰 착용하기 등 발레파킹 관련 업체 및 종사자들이 자율적으로 정비하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또 대리주차 운전자의 자격 요건과 위반 시 벌칙규정 등을 담은 관련 법령 제정을 국토교통부에 재차 건의하기로 했다.

강남구 발레파킹 업소현황을 보면 지난 2014년 292개, 2015년 328개, 2016년 478개소로 해마다 늘어가고 있고 2014년부터 현재까지 단속건수만 6401건으로 감독 근거 법령이 없어 매번 위반과 단속이 반복되는 실정이다.

앞으로 구는 발레파킹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이 큰 지역에 대해 집중 주차단속하고 상습 반복 구간에 대해선 강남경찰서, 동 주민센터와 합동 단속을 펼쳐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양미영 주차관리과장은 “우선 발레파킹 업체가 건전하게 자율정비토록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아울러 제도권으로 흡수해 발레파킹 종사자에 대한 처우개선과 제도적 장치로 일자리 창출을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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