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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실종아동' 신원영군 시신 발견…계모 "살해하고 야산에 묻었다"

최종수정 2016.03.12 13:54 기사입력 2016.03.1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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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실종 아동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12일 오전 평택시 청북면 한 야산에서 신원영(7)군의 시신을 수습해 내려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평택 실종 아동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12일 오전 평택시 청북면 한 야산에서 신원영(7)군의 시신을 수습해 내려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원유 인턴기자] 경기 평택 실종아동 신원영(7)군의 시신이 발견됐다.

12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친부와 계모는 신군의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했다고 자백했다.
신군의 계모 김모(38)씨는 지난달 1일 오후 1시 신군이 소변을 못 가린다는 이유로 밥을 주지 않고 욕실에서 옷을 벗겨 찬물을 끼얹고는 20시간가량 방치했다.

다음날 오전 9시30분께 친부 신모(38)씨가 욕실 문을 열자 신군은 이미 싸늘한 시신이 되어 있었다. 신씨 부부는 이후 10일간 신군의 시신을 이불에 싸 베란다에 방치한 뒤 같은 달 12일 밤 11시 20분께 시신을 차에 싣고 청북면의 한 야산에 암매장했다고 진술했다.

신씨 부부는 지난 2일 초등학교 입학 예정이던 신군이 학교에 출석하지 않은 것을 이상히 여긴 학교 측의 신고로 경찰 수사가 시작된 뒤 줄곧 “함께 길을 걷던 원영이가 사라졌다” "아이가 스스로 집을 나갔다"며 범행을 부인해왔다.
신씨 부부가 지난달 12일 밤 확인되지 않은 물체를 차량에 싣고 청북면을 방문했으며, 이틀 뒤 이곳을 다시 찾아 슈퍼마켓에서 술을 구입한 사실 등을 토대로 경찰이 추궁하자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놨다.

경찰은 신씨 부부가 12일 밤 신군을 암매장하고 14일 초콜릿 등을 사 암매장 장소를 다시 찾아 장례 의식을 치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12일 신군 시신을 수습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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