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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제주도 '광역상생협력' 32개 사업중 31개 순항

최종수정 2016.03.13 05:31 기사입력 2016.03.13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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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제주특별자치도와 상생협력을 위해 제주도를 찾은 남경필 경기지사(왼쪽)가 원희룡 제주지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지난해 8월 제주특별자치도와 상생협력을 위해 제주도를 찾은 남경필 경기지사(왼쪽)가 원희룡 제주지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 광역상생협력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해 8월 제주도와 맺은 광역상생협력 사업을 중간 점검한 결과 총 14개 협력사업, 32개 세부사업 가운데 제주도 농산물의 학교 급식 공급, 미래전략산업 BT(바이오기술)분야 협력 등 31개 세부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추진되지 못한 1개 사업은 두 지역 간 도립박물관 입장료 할인 사업으로, 타 지역과의 형평성 등으로 추진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와 제주도 간 상생협력 추진상황을 살펴보면 먼저 농수산 분야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경기도는 협약 체결 후 감귤, 감자, 당근, 양파 등 12개 품목 1274톤(22억원 상당)의 농산물 수입계약을 제주도와 체결했다.
이들 품목은 경기도에서 생산이 곤란한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이다. 제주도는 안정적 판로확보를, 도는 시중가보다 5억원 가량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을 구매하는 효과를 얻었다.

어업분야에서는 경기도가 제주도에 민물송어 바다양식 관련 송어채란, 부화관리, 질병검사 및 수산물 안정성 조사기술을 전수했다. 이번 민물송어 바다양식 기술전수로 제주도는 주요 수산물 생산품종인 넙치를 대체하는 품종(바다송어) 개발, 양식의 다변화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도는 또 제주도 수산물품질분석연구센터 건립에 송어 양식시설 설계ㆍ운영 등도 지원했다. 제주도는 경기도에 현재 추진 중인 해면연구소 건립에 대한 설계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미래전략산업인 BT분야에서는 경기도 소재 A기업과 제주도 간 기술 이전 계약 체결이 이뤄졌다.

제주도에서 자생하는 해양식물을 이용한 항알러지 관련 특허를 이전한 것으로 이번 계약으로 A기업은 신제품 개발과 매출신장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R&D(연구개발) 성과의 기업이전, 기술료라는 재정수입을 얻었다.

경제 분야에서는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온-오프 플랫폼 구축사업이 진행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 제주도 내 9개 기업의 한영 데이터베이스 웹사이트 '스타트업코리아'가 구축됐다.

또 지난해 11월 경기도가 주최한 'G-FAIR KOREA'에 제주도 13개 기업이 참가했다. 경기도는 이 같은 협력 사업이 국내유망 벤처기업들의 해외 홍보와 중소기업 판로 개척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두 지역은 온라인 평생교육콘텐츠 '글로벌인재육성'을 공동 기획ㆍ개발하고 있다. 3차례 영상촬영을 완료하고 3월 중 무료 서비스에 나선다.

아울러 경기관광포털에 '제주들불축제' 홍보물 게시 협의를 완료했다. 문화관광해설사 상호지역 방문 연수 및 국내외 관광객 유치 방안도 논의 중이다.

보건환경 분야의 경우 공동연구 과제 선정과 2015년 연구 성과 공동발표회 및 전문가 초청 워크숍 개최 등을 협의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소통과 교감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협력 사업을 추진한 결과 짧은 시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 도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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