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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화성·시흥 경기만 일대 '지붕없는박물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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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만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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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안산·화성·시흥 등 '경기만(灣)' 일대를 지붕없는 박물관으로 조성하는 사업에 본격 나선다.

경기만은 인천과 경기 서쪽 한강의 강구를 중심으로 북쪽의 장산곶과 남쪽의 태안반도 사이에 있는 반원형의 만으로 해안선 길이만 528 km에 이른다.
도는 경기만 중 경기도 안산·화성·시흥에 생태와 역사자원 스토리텔링 등을 구축하는 '에코뮤지엄 컬렉션' 사업을 추진한다. 또 경기만을 공공미술 프로젝트 명소로 육성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경기만 에코 투어리즘을 통한 관광 활성화에도 나선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만의 경우 중국과의 교류확대 등으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지만 지자체 별 난개발이 진행될 우려 또한 크다"며 "도는 경기만에 산재한 역사, 해양생태, 문화자원을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시키고 예술로 승화시켜 '지붕없는 박물관'을 조성하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도는 지역별 대규모 개발로 인한 고비용, 장기간 사업표류, 환경파괴, 공동체 해체 위험을 줄이고, 문화벨트 구축을 통해 경기만을 문화 생태 관광이 어우러진 모범사례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경기만 지붕없는 박물관 사업은 해당 3개 지자체와 공공기관, 비정부기구(NGO) 등이 참여해 꾸려지는 '경기만 에코뮤지엄 포럼'(가칭)을 통해 추진된다.

포럼은 먼저 ▲안산 풍도(청일전쟁 유적지) ▲화성 당성(옛 대중 교역로) ▲화성 매향리(미군 사격장) ▲안산 선감도(인권유린) 등을 대상으로 역사자원 스토리텔링 사업을 진행한다.

또 경기만이 갖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인 갯벌과 염전, 야생화, 철새도래지 등을 묶는 생태환경 조성과 어촌체험, 문화 등을 묶는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포럼은 경기만을 대상으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한 명소화 작업도 벌인다. 예술가와 주민이 참여해 경기만 주변 섬 및 주요 거점지역에 생태아트와 조형물, 그래피티 등을 조성하게 된다. 이릍 통해 경기만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조형물을 세우고 경기만 비엔날레를 개최한다는 구상이다.

포럼은 이외에도 경기만 에코(자연생태) 투어리즘을 통한 관광활성화에도 나선다. 투어코스는 해양, 도보, 자전거 등 3가지로 추진된다. 또 경기만예술학교 등도 운영한다.

도는 앞서 지난 1~2월 안산·화성·시흥 등 3개 지역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만 개발에 공동보조를 맞추기로 합의했다.

도는 이달 중 시화조력발전소에서 남경필 경기지사와 제종길 안산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만 에코뮤지엄 포럼' 출범식을 갖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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