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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기자의 Defence]교묘해진 북한의 스마트폰 해킹 방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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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방부 컴퓨터와 군장성을 비롯한 간부가 해킹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킹방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해킹을 당한 우리 군은 정보작전방호태세인 '인포콘'을 한 단계 격상하는 등 북한의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대한 대비태세를 강화했지만 유명무실이었다는 지적까지 받고 있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윤병세 외교ㆍ한민구 국방장관 ,군장성 등 50여명에 달하는 안보 라인 주요 인사들의 스마트폰도 북한의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이 가운데 10여대가 해킹돼 음성통화 내용과 문자메시지 등이 탈취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등 안보 라인 주요 인사 50여명의 스마트폰을 공격해 이 가운데 20% 정도인 10여대의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심는 데 성공했다.
국정원은 북한 해킹조직이 2013∼2014년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게임 변조 프로그램에 악성코드를 은닉, 국내 비공식 앱마켓을 통해 유포하는 방식으로 2만5000여대에 달하는국내 스마트폰을 해킹해 전화번호와 문자메시지 등을 절취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회의에서 "북한이 4차 핵실험 이후 잇단 해킹 공격을 통해 우리의 사이버공간을 위협하고 있으며, 대규모 사이버테러를 준비하고 있는 정황도 포착되고 있다"면서 "관계기관들이 긴장감 속에서 대응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관계부처들은 전력ㆍ교통ㆍ통신ㆍ금융ㆍ국방 등 분야별 사이버테러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공공ㆍ민간분야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사이버테러방지법 제정 등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법ㆍ제도 정비 전까지 유관부처 간 협력과 정보공유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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