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외교부 "위안부 합의, 피해자 요구 최대한 반영"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외교부 "위안부 합의, 피해자 요구 최대한 반영"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외교부는 8일 작년말 한일간 위안부 합의에 대해 "피해자 및 피해자 단체가 요구해 온 핵심사항을 최대한 반영했다"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합의를 통해 일본 정부의 책임이 최초로 표명됐고, 내각 총리 명의의 공개적·공식적 사죄와 반성 표명이 있었으며, 우리 측이 설립하는 재단에 일본 정부 예산의 일괄 출연에 합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조 대변인은 "합의의 주된 목적은 피해자 개인의 존엄과 명예회복, 마음의 상처 치유"라며 "이런 차원에서 정부는 이번 합의에 이르기까지 피해자와 관련 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일본 측과의 협의 과정에서 이런 피해자 측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앞으로 후속조치 이행 과정에서도 피해자 분들과 관련 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기 위해서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조 대변인은 해당 언급이 여성차별철폐위원회의 성명에 대한 반론에 해당하느냐는 질문에는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그는 "일본을 상대로 한 심의에 대한 권고에 대해 우리 정부 차원에서 공식적인 논평은 적절치 않다"고 밝히면서 "(한일) 합의는 피해자와 피해자 단체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도출됐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일본 지도자와 공직자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책임 문제를 깎아내리는 성명이나 언행으로 피해자들이 고통을 되살리지 않도록 이런 언행의 중단을 보장하라고 일본 정부에 촉구했다.

또 여성차별철폐위는 한일간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도 "희생자 중심의 접근 방식을 채택하지 않았다"며 "일본 정부는 합의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희생자나 생존자의 주장을 받아들이고 진실·정의 그리고 희생자에 대한 배상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