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의 LCD 패널 사업을 분리, 양사가 공동출자한 사카이 디스플레이(SDP)의 자회사로 삼겠다는 것이 통합안의 골자다.
훙하이는 향후 SDP와 샤프의 카메야마 공장 등 LCD 생산 거점을 통합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재는 LCD 패널의 크기에 따라 생산 거점이 나눠져 있다. 향후 LCD 패널 수요 동향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체제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에서다.
또 애플 아이폰용 유기EL 패널 개발과 생산설비 증강에 2000억엔을 투입, 조기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신문은 훙하이가 샤프의 우발채무에 대해서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빠르면 오는 9일 인수계약을 체결·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훙하이는 지난달 샤프 인수 직전까지 갔다가 샤프의 우발채무가 드러나면서 한 차례 인수협상 시기를 늦춘 바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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