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마이너스 금리와 양적·질적 금융완화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이라는 제목이라는 강연에서 "(BOJ의 완화정책이) 더 이상 확장되는 것은 한계라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완전히 불식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적·질적 금융완화의 효과에 대해서도 '본질적으로 실질금리를 하락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로다 총재는 "양적·질적 금융완화가 경제와 물가에 영향을 미친 지난 3년간, 일본 경제는 디플레이션 상황은 아니었던 것으로 증명되고 있다"고 말했다.
단 마이너스 금리가 금융기관에 미치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그는 "금리 전반이 하락하면서 금융기관의 수익이 하락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고객의 현금인출 가능성을 감안하면 예금금리를 마이너스로 내리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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