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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TV의 몰락? "10대 중 1대도 안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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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3D TV가 전체 TV시장에서 판매되는 제품 10대 중 1대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TV의 미래'라고까지 불리던 3D TV가 시장에서 빠르게 위축되는 모양새다.

반면 초고화질(UHD) TV는 판매량 점유율이 26%를 넘어서며 지속 성장했다.
6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www.danawa.com)에 따르면 2월 TV시장에서 3D TV의 판매량 점유율은 지난 2011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인 8%를 기록했다.

올 1분기 점유율 역시 8.4%수준을 형성, 10%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의 절반을 넘어섰었던 2년 전 판매량 점유율과 비교하면 46%나 하락한 수치다.

3D TV 시장의 몰락은 어느 정도 예견되어 왔다. ‘킬러 콘텐츠’의 부재로 기대만큼 콘텐츠 소비가 일어나지 않았으며,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자 콘텐츠 제작 사업 역시 위축되는 악순환이 일어났다.
다양한 기능과 경험보다는 ‘4K UHD’ 등 화질에 대한 본원적인 부분을 중요시하는 시장 분위기도 한 몫 했다. 실제로 UHD를 지원하는 TV의 판매량 점유율은 작년 초 10% 내외에서 올해 2월에는 26%까지 치솟아 이러한 시장 분위기를 대변했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3D TV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거나 대폭 축소할 것으로 알려져 3DTV 시장의 위축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나와 관계자는 “3D TV는 최근 3D영화나 게임을 능동적으로 탐색하여 즐기는 마니아, 또는 하이엔드 유저를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는 모양새”라며 “시장 역시 이에 맞춰 프리미엄 시장으로 재편될 가능성 높다”고 전망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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