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수 등대장은 우리나라 최서단에 위치한 격렬비열도 등대에서 근무를 시작해 25년간 등대 외길을 걸었다.
최근 국내 최초로 도입된 영도등대 해양문화공간에서 여름 등대학교와 등대 스테이 운영하고 있으며 방문객을 대상으로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관광 해설사 역할도 역임하고 있다.
김 등대장은 "어려운 작업환경 속에서도 열정을 가지고 근무하시는 모든 분들을 대표해 수상한 것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하겠다"며 "육지와 떨어져 지내다보니 자녀들의 졸업식 등 가족 행사에 함께 하지 못한 점이 가장 힘들었는데 그동안 많이 이해 해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바다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선박, 등대, 연구소 등 다양한 현장인력이 필요하다"며 "현장근무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관련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보상방안을 마련하고 그들의 근무현장과 업무 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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