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 "나무보단 숲을 봐야"
[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특정 기업이나 업종 상황이 좋더라도 글로벌 위기 앞에서는 피할 수 없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콘레드 호텔에서 열린 '2016 CFA-대신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가 최근 여전히 양적완화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국내 수출도 감소하는 등 국내 경제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는 황 회장은 현 상황에서 크게 2가지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먼저 전반적인 시장의 흐름을 바라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황 회장은 "특정 기업이나 산업이 제아무리 눈에 띄게 성장하더라도 국가적 차원의 위기가 닥칠 경우 그 위험을 피해갈 수 없다"며 "큰 틀에서 대응하는 방안에 대해 계속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무보단 숲을 봐야한다는 얘기다.
그는 또 시장의 변화가 시시각각 바뀌는 과정에 대한 대응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무인자동차, 인터넷 결제서비스 등 과거 상상만 했던 일들이 현재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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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회장은 "무인자동차가 사고가 났을 때 누구의 잘못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 인터넷 결제 서비스의 발달로 은행업의 존재의 이유 등에 대해 고민해봐야 할 시기"라며 "현재 금융투자업계에서 종사하는 분들이 이에 대한 방안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대신증권이 달러화 강세를 예측해 달러투자를 강조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제안이었다"며 "최근 다양한 상품이 나오는 가운데서도 전반적인 시장 상황과 변화를 감지한 적절한 상품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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