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20% 컷오프' 대상자에 오늘중 통보

'친전' 방식으론 안 하기로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제20대 4ㆍ13총선 '하위 20% 컷오프' 대상자들에게 24일 중에 결과를 통보하기로 했다.

더민주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을 통해 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홍창선)의 이 같은 방침을 전했다.

정 단장은 "오늘 오전 공천위 회의에서 최종 논의를 하고 홍 위원장께서 (통보를) 하실 것"이라면서 "오늘 중으로는 한다"고 설명했다.

공천위는 당초 정해진 친전 형식으로 결과를 통보하지는 않기로 했다.

정 단장은 이와 관련해 "다시 논의를 했는데, (친전은) 다소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전달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했다.

공천위는 당사자들이 거주지에 머물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단장은 "(전달 방식은) 홍 위원장이 결정하겠지만, 만날 수도 있고 전화를 할 수도 있다"면서 "어느 쪽이 더 좋을 지는 논의를 통해 결정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단장은 3선 이상 50%, 재선 이하 30%를 대상으로 정밀심사를 통해 추가 컷오프를 한다는 공천위 계획과 관련해 "(정밀심사 대상자는) 공개를 안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심사 대상으로 삼는다고 해서 그 분들이 다 문제가 있다는 건 아니지 않겠느냐"면서 "잘못하면 명예훼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단장은 또 "(여론조사 결과) 경쟁력이 있는 의원들은 다른 부분에서 큰 하자가 없으면 크게 걱정할 필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천위의 공천배제 최종 가부투표 결과 공개 여부에 대해선 "어떻게 될 지 잘 모른다"면서 "논의를 한 뒤 (결과를)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