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누리당은 23일 벤처학자금 도입과 여성 경력 단절을 막기 위한 재취업 특화 프로그램 강화를 골자로 한 청년·여성·노인 맞춤형 일자리 확충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18일 내수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대책에 이어 두번째 경제관련 총선 공약이다.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공약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청년, 여성, 어르신, 사회ㆍ경제적 약자, 농어업인, 중소상공인 등 일자리에서 소외된 세대와 계층이 없도록 '공급ㆍ산업 중심, 일자리 매칭 중심'의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했다"며 "국민들이 보다 활기찬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통한 맞춤형 일자리"라고 소개했다.
여성들의 경력 단절을 막기 위한 새일센터를 확대 운영해 2019년까지 연 18만명의 재취업을 돕겠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근로시간 저축휴가제 도입, 가족친화인증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로 일·가정양립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노인일자리지원법'을 제정해 노인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노인친화기업을 대상으로 시니어 인턴십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회적 거래소 설립 등 다양한 사회적기업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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