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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Q 세계 스마트폰 판매 9.7% 증가 '7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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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지난해 4·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2014년 같은 기간 대비 9.7% 증가하는데 그쳐 7년 만에 최저 상승폭을 기록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의 IT 전문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4억여대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이같은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은 2008년 스마트폰이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2015년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14억대로 2014년보다 14.4% 증가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률이 크게 둔화된 것은 스마트폰 시장의 성숙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주요국 스마트폰 보급률은 평균 60%에 달했으며 보급률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다.

다만 인도나 중국과 같은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중저가형 스마트폰의 판매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도 여전한 것은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증가를 견인하는 중요 요인이라고 가트너는 분석했다.
앤슐 굽타 가트너 책임연구원은 "최근 중국이나 다른 신흥지역을 중심으로 중저가형 스마트폰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은 과거보다 더 빠르게 그들의 스마트폰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며 "아시아 신흥시장 내 85%의 소비자들이 중저가 휴대전화 카테고리 내에서 스마트폰을 교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체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상위 5대 스마트폰 업체들 중 삼성과 화웨이는 점유율이 증가했으며 애플과 레노보, 샤오미는 감소했다. 1위 삼성은 4분기 총 8343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20.7%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2014년 19.9% 보다 소폭 증가했다.

2위 애플은 7152만대로 점유율이 17.7%를 기록했으며 전년 20.4%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였다. 화웨이는 3211만대로 3위를 기록했으며 점유율은 2014년 5.7%에서 2015년 8%로 급격히 상승했다. 반면 레노보와 샤오미는 판매량과 점유율이 하락했다.

굽타 연구원은 "삼성이 점유율 측면에서는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감소라는 거센 도전에 직면했다"며 "아이폰과 경쟁할 수 있는 강력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선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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