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어제 날짜로 공천신청 접수가 마감됐다"면서 "총 829명 중 남성이 750명, 여성이 79명이 공천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선거구획정 변경에 따른 추가 공모 등의 절차가 진행될 경우 경쟁률은 달라질 수 있다.
다만 전날 마감한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신청자 379명보다 2배가 넘는다. 김무성 대표는 "야당과 비교할 때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새누리당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고 평가되고 있다"면서 "뜻있는 많은 인재들이 새누리당에 지원한 것은 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정당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공모 접수가 마감됨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단수추천지역과 사고 당협, 경합지역, 선거구변경지역 순으로 후보자 면접을 실시한 뒤 29일부터 후보자 자격심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선거구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처리된다는것을 전제로 다음달 4일부터 17일간 지역별 경선을 실시, 후보자를 확정한 뒤 같은달 21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22일 공천자 대회를 연다는 잠정 일정표도 마련했다.
또 23일 이전에 선거구 획정안에 대한 여야 합의가 이뤄질 경우 24일부터 이틀간 선거구 변경지역에 대해서는 후보자 공모를 추가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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