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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안주 & 캠핑요리] 굴 맛이 꿀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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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이야기가 나오면 빠지지 않는 인물들이 있으니 헤밍웨이와 카사노바이다. 헤밍웨이는 “굴을 먹을 때, 진한 바다의 맛과 미네랄 맛을 차가운 화이트 와인이 씻고, 바다풍미와 즙이 많은 질감만 남을 때, 껍질에 담긴 차가운 즙을 마신 뒤 와인의 분명한 맛으로 씻을 때, 공허감을 잊고 행복해져서 앞일을 계획하기 시작했다.” 라고 말했다.


희대의 바람둥이 카사노바는 하루 네 번, 한 번에 12개씩의 굴을 먹었던 굴 마니아로 굴을 에로틱한 음식으로 거론하게 만드는 역할을 했다. 그 외에도 많은 미식가들의 이야기에서 굴 이야기와 맛은 빠지지 않는다. 와인 애호가이기도 했던 헤밍웨이가 그랬듯이 와인에 어울리는 겨울 술안주로 굴 요리를 빼놓을 수 없다. 보통 1월 굴이 가장 맛있다고들 하나 올해에는 겨울이 덜 추워서 2~3월이 되어야 살이 더 꽉 차오를 것이라고 한다.


나라마다 먹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긴 해도 어디서나 신선한 것을 날로 먹는 방법은 있다. 초고추장에 찍어 먹던 레몬즙을 듬뿍 뿌려 먹던 날 것으로 먹을 때 굴의 독특한 향과 맛을 음미할 수 있으니 겨울이 가기 전에 그 맛을 충분히 음미하고 날것으로 먹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서 버터소스를 곁들여 살짝 구운 석화구이에 와인을 한잔 곁들여 보자.


버터소스 석화구이
버터소스 석화구이

버터소스 석화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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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료

석화 10개, 굵은소금 약간


버터소스

버터 3, 타바스코 소스 1, 레몬 1/4개


만들기

▶ 요리 시간 25분

1.오븐팬에 굵은소금을 깔고 석화를 올려 200℃의 오븐에서 7~8분 정도 굽는다.

(Tip 오븐 대신 프라이팬에서 구울 때에는 불을 약하게 줄이고 뚜껑을 덮고 익힌다.)

2. 프라이팬에 버터를 녹여 갈색이 나면 타바스코 소스를 넣고 레몬즙을 뿌린다.

3. 익은 석화를 접시에 담고 뜨거울 때 버터 소스를 골고루 뿌린다.

(Tip 버터소스는 차가워지면 굳는다. 만들어 두었다가 굳어지면 전자레인지에 가볍게 데워서 사용해도 된다.)


글=요리연구가 이미경(http://blog.naver.com/poutian), 사진=네츄르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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