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술안주 & 캠핑요리] 오감으로 먹는다, '유부주머니 어묵탕'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음식의 맛은 오감(五感)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맛을 보기 전에도 눈으로 그리고 냄새로 또는 소리로 느낌으로 ‘맛이 있을 것 같다’, ‘맛이 없을 것 같다’를 이미 머릿속에 상상하게 된다. 특히 자주 먹는 음식보다 새롭게 접하는 음식에는 맛보기 이전에 이미 오감으로 판단하게 된다. 그리고 같은 음식이라도 누구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먹느냐에 다라 맛도 다르게 느껴지니 술자리에서 요리의 맛은 감정이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유부주머니 어묵탕

유부주머니 어묵탕

AD
원본보기 아이콘



보글보글 끓고 있는 유부주머니 어묵탕은 일단 뜨거운 국물에서부터 온기를 느끼며 술안주로 합격점을 받고 유부 속에 무엇이 들었을까 기대하게 되니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된다. 또한 주머니는 무언가를 담기 위한 것이지만 음식에 있어서는 복을 담는다는 의미를 부여하여 복주머니를 연상하게 되고 여러 가지 재료를 담으며 정성을 다했다는 의미로 먹으면 행운이 있을 것 같다. 넉넉히 끓여야 더 맛이 나는 유부주머니 어묵탕으로 나누는 기쁨까지 같이 할 수 있으니 신년 술자리에는 잘 어울리는 메뉴이다.


유부 주머니 어묵탕

주재료(2인분)

유부 주머니 6개, 어묵(작은 것) 1팩, 대파 1/4대, 쑥갓 약간,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국물 재료

물 3컵, 다시마(5*5cm) 1장, 가다랑어포(가쓰오부시) 1/2줌, 간장 2, 맛술 1, 소금 약간


유부 주머니 재료

숙주 1줌, 두부 1/4모, 당면 50g, 당근 약간, 미나리 약간, 간장 0.5, 다진 마늘·다진 파 0.5씩, 참기름·깨소금 0.5씩, 소금 약간


만들기

▶ 요리 시간 40분

1. 유부는 밀대로 한 장씩 꼭꼭 밀어 체에 담고 끓는 물에 데쳐 기름기를 뺀 다음 윗부분을 잘라 주머니 모양을 만든다.

2. 숙주는 데쳐서 물기를 짜고 송송 썰고, 두부는 칼등으로 으깨고 당면은 불려서 다지고, 당근은 다진 후 섞어서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하고, 대파는 어슷하게 썰어 섞는다.

3. 준비한 유부에 양념한 소를 넣고 미나리로 잘 묶어 유부 주머니를 만든다.

4. 어묵은 여러 가지 종류가 들어 있는 것으로 준비해 큰 어묵은 한 입 크기로 자르고, 미나리는 잎을 떼어 내어 다듬고 살짝 데쳐 굵은 줄기는 가늘게 찢는다.

5. 냄비에 물 3컵, 다시마 1장을 넣어 물이 끓어오르면 다시마는 건져내고 가다랑어포를 넣은 후 불을 끄고 5분 정도 두었다가 가다랑어포가 바닥에 가라앉으면 국물을 걸러 간장, 맛술을 넣어 끓인다.

6. 냄비에 유부 주머니, 어묵을 넣고 끓이다가 대파를 넣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하고 쑥갓을 넣는다.


글=요리연구가 이미경(http://blog.naver.com/poutian), 사진=네츄르먼트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