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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추천종목]대우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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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4분기 외형 성장세는 기대치를 충족시켰지만 수익성은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이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14년 4분기보다 1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오히려 10% 감소했다. 개별 기준 4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 줄었다. 연결 실적에서는 11개 중국 사이트 신설 효과에 따른 비용 부담과 함께 기존점 수익성 개선 속도가 둔화된 점이 특징적이었다. 그러나 4분기 신설 스크린 수 증가에도 불구, 자회사 4D플렉스의 17억원 흑자(3개 분기 연속)가 이어졌고, 베트남도 20억원 흑자가 지속되었다. 4분기 개별 기준 실적은 전국 관람객수가 전년보다 0.4% 감소한 것과, 해외시장 개척 컨설팅비용 지급에 따른 지급수수료가 크게 증가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

-중국 박스오피스 매출액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2015년 7월부터 2016년 1월까지 각각 52%, 38%, 82%, 52%, 14%, 81%, 49%로 고성장세가 유지 되고 있다. 중국 영화 시장은 춘절이 있는 2월과 여름 방학 블록버스터 시즌인 7월이 최대 성수기이다. CGV 중국은 2015년 말 63개였던 중국 사이트를 2016년 말 90개까지 증설할 계획이다. 중국 1인당 영화 관람 횟수는 2012년 0.33회에서 2013년과 2014년에는 각각 0.44회와 0.6회로 늘어났고, 2015년에는 0.92회로 상승했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과 미국 등 연간 관람횟수가 4회를 상회하는 국가들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2016년 동사 성장을 주도할 변수는 중국에 이어 4DX 상영관이다. 글로벌 영화 시장에서 IMAX와 같은 특화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동사는 2015년 말 기준 34개국에 223개의 4DX스크린을 보유하고 있고, 2016년 말에는 60개국에 423개의 4DX 스크린을 보급할 계획이다. 비교대상인 IMAX(뉴욕증시)는 62개국에 828개의 상업용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의 주가 하락에도 2조원대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동사 주가는 부진한 모습이다. 4분기 수익성 악화와 2016년 1월 한국영화 시장이 전년보다 24% 위축되었다는 점, 상대 비교 대상인 중국 완다 시네마 주가 급락 등이 주된 이유이다. 2016년 동사 주가의 핵심 스토리는 중국 영화 시장 성장률 유지와 4DX 스크린 증설, 연결 기업 4D플렉스의 수익성 개선이다.

◆카카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와 비교해 각각 4.9%, 68.8% 감소했다. 4분기는 광고부문은 성수기 효과와 함께 모바일 광고 매출액 침투율이 높아지면서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3.8% 증가했다. 게임부문은 8월 출시된 프렌즈팝 매출액이 온기 계상되면서 3분기 대비 11.0% 늘어났다. 커머스부문은 연말 특수로 선물하기 매출이 증가했고, 광고주 확대에 따라 카카오스타일 매출도 상승해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48.0% 증가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4분기에는 우려와는 달리 마케팅 등 여타 변동비 지출은 제한되었다. 전년비 실적이 부진했던 주 요인은 비용이 아니라 모바일광고, 게임 등 모바일 비즈니스 성장세가 둔화된 것이었다. 향후 O2O 등 사업영역이 본격 확대되면서 따르게 될 인원 증가로 인건비는 꾸준히 증가하리라 예상된다.

-1분기에도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광고부문이 비수기로 들어가면서 외형 감소가 예상되는데 인건비, 마케팅 등 신규사업 관련 비용 지출은 이어질 것이다. 2월 29일 멜론 인수가 확정되면 3월부터 멜론이 연결 대상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O2O 서비스가 가시화되고 있다. 계열사 하시스를 이용한 뷰티할인예약서비스 카카오헤어샵이 1분기내 시작될 예정이다. 카카오헤어샵은 일단 500여개의 미용실을 대상으로 베타테스트를 시작한 다음, 상반기 말이나 하반기 초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일정이다. 대리운전 서비스인 카카오드라이브는 1분기에 운전기사용 앱을 출시하고, 2분기에 이용자용 앱을 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대리운전 기사 및 중간 대행사와의 협업 체제를 구축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인데, 소비자가 지불하는 요금의 10-20%가 수수료 수익으로 인식되리라 예상한다.
-늘어나던 비용은 어느 정도 안정되고 있으나 4분기에는 모바일게임에 이어 모바일광고까지 성장세가 주춤했다. 그리고 이런 실적 부진은 2016년 상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카카오톡, 카카오 게임하기, 카카오 택시 등 플랫폼을 확보하고 신규 수익모델들을 창출해온 동사 저력을 여전히 신뢰하기 때문에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 하반기에는 O2O 신규 사업의 구체적인 성과를 기대되고 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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