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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노후전투기 대체할 비대칭전력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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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력 전투기인 미그-17, 미그-21은 구 소련에서 1960년대 생산된 전투기로 낙후된 기종이다.

북한 주력 전투기인 미그-17, 미그-21은 구 소련에서 1960년대 생산된 전투기로 낙후된 기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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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 공군은 공군사령부 예하에 4개 비행사단, 2개 전술수송여단, 2개 공군저격여단, 방공부대 등으로 구성됐다. 주요전력은 전투임무기 820여대, 정찰기 30여대, 공중기동기 330여대, 훈련기 170여대 등이며 4개권역으로 나눠 전력을 배치하고 있다. 특히 전투임무기 820여대 중 약 40%를 평양∼원산선 이남기지에 전진배치해 놓고 있는 것으로 군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공군력에 관해서는 여전히 한국의 우위가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북한의 전투기 보유대수가 820여대로 남한보다 2배 정도 많다. 하지만 성능과 공대공ㆍ공대지 미사일 등 무장면에서는 남한에 비해 상당히 뒤떨어져있다. 북한이 보유한 MIG-29 기종은 20여대로 MIG-29A와 연료탑재량을 늘인 MIG-29S를 사용하고 있다. 한국군 최고 기종인 F-15K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능이 떨어진다. 북한 주력 전투기인 미그-17, 미그-21은 구 소련에서 1960년대 생산된 전투기로 낙후된 기종이다.
이에 북한은 비대칭전력을 대폭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북한 비대칭공군전력은 AN-2기다. 북한은 300여 대의 AN-2기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길이 13m, 기폭 18.2m인 AN-2기는 최대속력 250km/h로 1500㎏의 화물과 완전무장한 특수부대원 13명을 태울 수 있다.

북한은 저고도 침투능력이 우수한 AN-2기를 이용해 특수부대원들을 태워 적진에 침투시킨다는 계획이다. 특수전 부대는 전방사단 경보병부대 14만여명과 '인간병기'로 불리는 11군단(폭풍군단) 및 인민군 정찰총국 예하 특수작전 전문 병력 6만여명 등 20만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북한이 공군력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대안으로 무인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북한이 열병식 때 무인기를 공개하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무인기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나타낸 데 이어 백령도와 파주, 삼척, 비무장지대(DMZ) 상공까지 무인기를 날려 보낸 도발적 행태에서 이런 의도가 드러난다는 것이다.
군사학 전문가인 충남대 송승종ㆍ길병옥 교수는 최근 학술지 '군사'에서 "미래 무인기 분야에서는 (북한의) 역발상이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기본적인 성능만을 갖춘 저가 무인기를 '벌떼 집단'처럼 대량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하기도 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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