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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귀농인 재능기부 나눔으로 ‘온정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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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시루

나눔 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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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시루 1호점’나눔 가게 디자인으로 재능 기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곡성군에 나눔을 길러내는 나눔 시루 1호점 ‘나눔 가게’가 지난 2월 3일 문을 열었다. 이날 오픈된 나눔 가게는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귀농·귀촌인의 재능 나눔이 함께했다는데 의미가 더 크다.
시골에서는 80년대까지만 해도 장독 시루에 떡이나 음식을 찌거나 콩이나 물 등을 길러내 이웃 간에 음식을 나누는 행복한 도구로 사용돼 왔다.

곡성에서는 옛날 장독 시루가 ‘나눔 시루’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나 행복한 나눔 활동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나눔 시루’는 누구나 기부하고 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기부방법은 콩나물 쿠폰에 품목을 적어 시루에 기부하면 된다. 사용방법은 누군가 기부로 내어놓은 콩나물 쿠폰을 필요한 사람이 시루에서 쿠폰을 뽑아 조건 없이 사용하는 것이다.
‘나눔 시루 나눔 가게’는 젊은 청년들이 제안을 하고 건강한 곡성 주민들이 삼삼오오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준비과정을 통해 1호점이 탄생하기까지는 한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

나눔 가게 희망 가게를 찾아 나서고 페이스북·밴드 등 모바일을 통해 준비과정을 함께 이야기 하는 등 자연스럽게 좋은 사람들이 참여하게 됐다.

2년 전 고달면 목동마을로 귀촌한 임채홍(54·남) 씨는 ‘나눔 시루’로고 디자인을 맡아 정겹고 따뜻한 ‘나눔 시루’를 만들어 주었으며, 나눔 가게가 태어나기까지 많은 일들을 도맡아왔다.

임채홍 씨는 “앞으로도 나눔 시루 가게들이 연이어 태어나 곡성 사회에 나눔 문화가 확산되어 아름다운 마음들이 사람에서 사람에게 전해지고 움직여 좋은 사람들이 온정을 나누는 마을이 만들어졌으면 한다”면서 “재능을 곡성사회에 곡성사람들에게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곡성, 나눔 가게 나눔 시루 1호점은 곡성 읍내에 있는 모차르트 제과점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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