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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올해 설 차례상 차리는 비용을 평균 23만3987원(4인 가족 기준)으로 조사, 발표했다.


최저가를 표방하는 대형마트의 경우 차례상 비용으로 21만7931원이 들었다. 전통시장은 평균 17만9094원으로 대형마트보다 3만8830원, 17.8% 저렴하게 상을 차릴 수 있다는 게 샘플 조사 결과다.

불안정한 대내외 여건과 경기침체로 지갑을 열기 쉽지 않은 요즘 비슷한 물건을 17~18% 정도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건 소비자들에겐 대단한 매력이다.


게다가 추가할인을 잘 활용하면 덤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데 바로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이 비기(秘器)다. 중소기업청은 평상 시 개인이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할 경우 월 30만원 한도 내에서 5% 할인해 판다.

즉, 물건값 5% 깎아주는 셈인데 매년 설이나 추석 등을 앞두고는 10%의 특별할인 판매를 실시한다. 코리아그랜드세일과 같은 정부 주도의 내수살리기 행사가 있을 경우엔 명절 때가 아니더라도 할인폭을 이 수준으로 높이기도 한다.


중기청은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5일까지도 할인률을 10%로 확대해 상품권 700억원 어치를 시장에 풀었다. 이 기간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한 소비자라면 전통시장에서 16만1185원에 차례상을 차릴 수 있어 결국 대형마트 대비 26.0% 저렴하게 물건을 사게 된다. 뮬론, 대형마트에서도 할인행사를 진행하지만 이를 감안해도 20%대의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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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과 정부는 최근 '설 대비 물가상황 점검' 당정협의를 가지면서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판매를 추가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온누리상품권 판매 목표액을 늘려잡고, 애초 1인당 월 30만원이었던 개인 특별할인 물량도 월 한도 제한없이 판매하겠다는 게 주 내용이다.


이렇게 되면 상품권을 잘만 활용해 1년 내내 전통시장에서 물건 값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물론 구매 한도 제한 폐지는 개인 특별할인에 투입된 비용을 정부 예산, 즉 세금으로 채운다는 측면에서 따져봐야 할 문제이긴 하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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