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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길' 운전수칙 몰라?…'고행길' 전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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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설 명절을 맞아 고향길이 '고행길'이 안되려면 반드시 지켜야 할 장거리 운전 수칙들이 있다. 나와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고향길이 막힐까봐 조급한 마음에 서둘러 출발하거나 운전 중 졸음과 피로감 때문에 안전운전 수칙을 잊기도 한다. 지금이라도 고향길 운전습관을 안전하게 바꿔보자.

◆하나= 차에 오르기 전에 편안한 마음을 갖는다. 장거리 운전을 하려면 출발할 때부터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게 중요하다. 또 전날에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필수다. 편안한 복장과 신발도 꼭 챙긴다. 운전을 하기 전에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감기약이나 신경안정제 등 졸음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은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둘= 기본적으로 체크할 점검부문들이 있다. 우선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한다. 평소보다 주행시간이 길어 타이어 마모가 빨라질 수 있는데 타이어 공기가 너무 적으면 연비가 감소하고 타이어 수명이 짧아진다. 공기압이 너무 많으면 장애물을 넘을 때 튕기는 현상이 발생해 위험할 수 있다. 장거리 운행 전 타이어 공기는 평소보다 약 10% 증압시키는 것이 좋다.

◆셋= '타이어 트레드'도 점검한다. 타이어가 땅에 닿는 면인 트레드에는 홈과 문양 등이 새겨져 있다. 고무층이 지나치게 마모되면 타이어 사이로 물이 빠져나가지 못해 도로 표면 사이에 수막을 형성하게 된다. 물 위에서 달리는 것과 같이 위험하다. 100원짜리 동전을 거꾸로 타이어 트레드 홈에 넣었을 때 이순신 장군의 사모(모자)가 보이지 않으면 정상이고 사모가 보인다면 타이어 수명이 다한거다.

◆넷= '엔진오일' 체크도 필수다. 엔진오일은 엔진 내부 부품들이 마모되지 않고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돕는 윤활유다. 차종이나 운전습관, 주행환경, 계절에 맞는 오일을 쓰는 게 좋다. 특히 오일은 온도에 따라 성질이 달라지기 때문에 주행환경에 맞춰 선택해야 한다. 차량 운행 후 시동을 끈 뒤 30분 이상 지난 이후에 체크를 하거나 운행 전 확인을 하는 것이 좋다. 이물질이 있거나 엔진오일의 색이 변질됐을 경우에는 전문가에게 자세한 확인을 요청하는 게 좋다.
◆다섯= '배터리'와 '워셔액'을 점검한다. 배터리는 자동차의 심장이다. 배터리가 방전되면 자동차는 멈추게 된다. 자주 살펴봐야 한다. 배터리의 권장 교체 주기는 2년이다. 앞유리에 묻은 먼지를 와이퍼로 닦아 낼 때 필요한 워셔액은 엔진룸이 보이는 파란색 뚜껑을 열면 확인할 수 있다.

◆여섯= '부동액'과 '미션오일'도 체크해야 한다. 부동액은 냉각수를 얼지 않게 하고 라디에이터나 관련 부품의 부식을 방지한다. 자동차 보닛을 열고 녹색 부동액 용기의 수위가 HIGH와 LOW 중간에 위치하는지 확인한 뒤 부족하면 보충한다. 라디에이터 캡을 열기 전에는 반드시 엔진이 식었는지 확인한 후 점검하는 것이 좋다. 요즘 자동차들은 미션오일 교환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출시되지만 오일의 특성상 반영구적으로 지속될 수는 없다. 10만Km 정도 운행 후 미션오일을 교환해 주는 게 좋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설 명절 연휴를 맞아 모두들 설레는 마음으로 고향길에 오르지만 교통 체증은 항상 걱정거리"라며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할 경우 출발전 차량점검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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