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델은 CES 2016에서 삼성디스플레이 30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탑재한 모니터를 공개했고 HP, 델, 레노버는 삼성디스플레이의 13, 14, 15인치 OLED 패널을 탑재한 노트북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OLED 모니터, OLED 노트북 수요가 개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다수 디스플레이 전문가들은 PC에서 OLED 패널 탑재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며 "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가 이 같은 번인 현상을 해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삼성디스플레이 5.5세대 OLED 라인(A2)의 원판 유리에서 5.5인치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은 187매가 생산되지만 15인치 노트북용이나 30인치 모니터용 OLED 패널은 각각 24매, 6매만 생산한다.
LG디스플레이는 65인치 OLED TV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 OLED TV 패널 투자를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은 침체에 빠진 스마트폰 시장을 살리기 위해서 폴더블 OLED를 요구하고 있다.
그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공격적인 OLED 패널 투자가 예상되기 때문에 에스에프에이, 원익IPS, 비아트론을 탑픽으로 제시한다"며 "AP시스템, 테라세미콘, 주성엔지니어링도 관심 종목으로 제시한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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