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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보성 장도·완도 생일도 ‘가고 싶은 섬’ 만들기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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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조사 마치고 2일 섬별 주제 등 가꾸기 방향 토론"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가고 싶은 섬’가꾸기 대상지로 선정한 보성 장도와 완도 생일도의 독특한 섬 자원 조사를 마무리하고 이를 토대로 각 섬의 주제 찾기에 나섰다.
전라남도는 5개 분야의 전문가로 T/F를 꾸려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장도와 생일도에 대한 자원조사를 마치고 2일 전남여성플라자에서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서는 자원조사에 참여한 전문가와 도·시군 공무원, 섬별 추진위원, 섬 가꾸기 기본계획을 수립할 용역 수행기관이 함께 참석해 섬 자원 보고에 이어 섬별 주제 선정과 섬 가꾸기 방향을 토론했다.

보성 장도의 특별한 산물은 꼬막과 낙지다. 청정하고 건강한 장도 갯벌은 도립공원이자 람사르 습지로 세계적 유산이다. 이는 먹거리의 안전성을 보장하고, 생태적 관광을 시작할 수 있는 근거로 손색이 없다. 특히 ‘뻘배’는 지난해 12월 국가중요어업유산 제2호로 지정된 장도 특유의 문화적 자산으로 뻘배체험 관광에 제격이다.
완도 생일도는 개발바람을 맞지 않은 천연의 풍광을 유지하고 있다. 백운산은 트레킹 코스로 알맞고, 굴전마을 앞 도룡량 섬에는 신기한 수직 동굴이 있어 체험객들의 흥미를 준다. 전복 케이크를 개발해 섬에서 맞이하는 생일을 특별하게 보내는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보고회에서 사회적 경제부문 자원조사에 참가한 윤미숙 전남도 섬 전문위원은 ‘장도 섬 먹거리 마을식당 운영과 생일도 마을펜션 해피버스데이 리모델링’, 해양생태 및 어업문화 부문을 조사한 김준 광주전남연구원은 ‘장도 갯살림 대학 운영과 생일 학서암 연등제’를 발표했다.

또 섬 인문학·스토리텔링 부문의 강제윤 시인은 ‘장도 섬마을 분교 영화제와 다시 태어나는 섬 생일’, 탐방로 및 등산로를 조사한 윤정준 한국의 길과 문화 이사는 ‘걸어서 꼼꼼히 둘러보는 장도 걷는 길과 생일도 학교 가던 길 복원’, 섬 식생 부문을 조사한 김성경 섬 코디네이터는 ‘천연기념물 검은머리물떼새 보존과 용출 갯돌밭의 정비’등을 발표했다.

배택휴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지난해 시작한 6개 섬에 이어 올해 추가로 선정한 보성 장도와 완도 생일도에 대한 섬 현장 전문가들의 자원조사 결과를 토대로 매력 있고 특색 있는 섬으로 가꿔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가 브랜드시책으로 추진하는 ‘가고 싶은 섬’가꾸기는 오는 2024년까지 총 2천 633억 원을 들여 24개 섬을 주민은 살고 싶고, 방문객은 가고 싶은 곳으로 가꾸는 사업이다. 지난해 첫 해에는 여수 낭도, 고흥 연홍도, 강진 가우도, 진도 관매도, 신안 반월·박지도, 완도 소안도 6개 섬을 시작한데 이어 올해부터 해마다 2개 섬을 추가해 가꿔갈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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