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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과잉 우려·대출 강화 여파에"…주상복합아파트 분양 전년보다 44%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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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3개 단지·2만1829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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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올해 주상복합아파트 분양물량은 전년 대비 40%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33개 단지, 총 2만1829가구다. 2001년 이후 최대 분양실적인 작년(3만8956가구)과 비교하면 44% 줄었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공급과잉 우려와 주택담보대출 강화 여파로 주택시장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하게 나오자 건설사들이 분양공급을 줄이거나 일정을 뒤로 미루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역별 주상복합아파트 분양물량은 경기가 15개 단지 1만2725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인천 3개 단지·1850가구, 대구 2개 단지·1601가구, 경남 3개 단지·1,528가구, 부산 3개 단지·1363가구, 서울 2개 단지·656가구, 충남 2개 단지·623가구, 울산 1개 단지·503가구, 강원 1개 단지·500가구, 전북 1개 단지·480가구 등 10개 시도에서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에선 경기 하남 미사지구와 동탄2신도시 역세권 아파트가 분양된다.

GS건설은 진관동 '은평스카이뷰자이' 361가구를 2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은평스카이뷰자이는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까지 도보 5분 이내 거리이며, 2018년 5월에 개원하는 가톨릭대은평성모병원이 맞은편에 위치한다. 건영은 은평구 응암동에 295가구 주상복합아파트를 계획하고 있다.

경기도에서 주상복합아파트 물량이 많은 시흥시는 4개 단지 중 3곳이 중견건설사인 호반건설에서 분양한다. 호반건설은 5월에 정왕동 배곧신도시 C1블록 890가구, 7월에 C2블록 905가구를 분양한다. 은계보금자리지구 C3블록 총 1039가구는 오는 4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하남시는 미사지구 중심상업지역인 C2블록 846가구를 4월에 먼저 분양하고 9월에 C1블록 925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85㎡ 초과로 구성된다. 지하철5호선 연장구간 미사역 바로 옆에 위치하고 단지 앞에 저층 건물의 운동시설이 위치해 탁 트인 한강을 바라볼 수 있다.

고양시는 장항동 한류월드프로젝트M1~3BL에 2204가구를 분양예정이다. GS건설과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등 대형건설사가 컨소시엄으로 진행한다. 한류월드프로젝트는 장항동 일원 99만4756㎡ 부지에 한류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체류형 관광·숙박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은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포스코건설이 송도더샵센트럴파크ⅢE5BL(351가구)와 송도B2BL(1219가구)를 상·하반기에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화성시 동탄2신도시는 KTX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동탄역 바로 옆에 위치한 C7블록에서 837가구를 선보인다. 우미건설은 C17블록에 956가구를 5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신도시 규모가 큰 동탄2신도시는 동탄역과 인접한 시범단지 중심으로 일부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지난해 하반기 해운대엘시티더샵의 고분양가로 관심을 끌었던 부산은 올해에는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동원로얄듀크비스타' 540가구와 동구 초량동 '부산지원더뷰오션2차(231가구)', 당감동 '부산서면봄여름가을겨울2차(592가구)' 세 곳에서 분양 예정이다. 해운대동원로얄듀크비스타는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다.

반면 대구는 작년에 1개 단지 230가구를 분양했지만 올해는 달성군 유가면 테크노폴리스RC(894가구)와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에서 범어동 '대구범어푸르지오(707가구)'를 분양한다.

이 책임연구원은 "준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에 건립되는 주상복합아파트는 일반아파트 부지보다 토지가격이 비싸 분양가격이 다소 높게 책정된다"며 "또 입지가 우수하더라도 전용률과 분양가, 부대시설, 보안을 위한 상가 출입구와 분리되어 있는지 등 상품의 특징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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