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광주에서 선거대책위원회·비상대책위원회 첫 연석회의를 갖고 "광주와 전남이 미래에 대해 답답한 심정을 가지고 있는 것을 느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런데 실제로 5년마다 대통령을 뽑고 4년마다 의원을 뽑는 민주주의는 수용했습니다만 사회 속속히 드러나는 민주주의는 아직도 요원하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최근 우리 현실을 되돌아보면 매우 착잡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이 반대방향으로 가는 현상을 목도하게 된다"라며 "정치민주화를 이루고 사회민주화가 이뤄지면 경제가 민주화되는 것이 일반적인 발전의 흐름이라 한다면, 이와 같은 것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우리가 포용적 경제체제를 목표로 걸고 더 많은 민주화를 추구하는 정당으로서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안 된다"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게 집권체제를 갖춰야 한다. 집권하지 못하면 아무리 이야기해도 실현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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