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광주를 방문해 5·18 국립묘지를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거룩한 이분들의 뜻을 받들어서 보다 많은 민주주의가 이 나라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더민주와 함께 최선을 다할 각오를 바친다"라고 덧붙였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광주 5·18 국립묘지를 찾은 김 위원장의 참배는 25분가량 지연됐다. 김 위원장의 참배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과 그를 지지하는 더민주 당원들이 충돌하는 소란이 벌어진 까닭이다.
김 위원장은 전날에도 광주에서 5·18 관련단체를 만나 다시 한 번 국보위 참여전력에 대해 사과했다. 김 위원장은 "계엄사령부가 광주에서 저지른 만행에 조금이라도 찬동하지 않는다"며 "강제적으로 국보위에 참여했지만 (이에 대해) 정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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