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농가판매 및 구입가격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가판매가격지수에서 곡물은 5.3% 하락했지만, 축산물(8.9%)과 청과물(4.4%) 등이 상승했다.
청과물에서는 채소(7.0%)와 과실(1.2%)이 모두 상승했다. 채소 가운데 조미채류(12.9%), 엽채류(12.0%) 등이 두자릿수 상승세를 보였고, 과실 중 배(-14.1%), 포도(-11.3%) 등이 크게 하락했다. 감귤(7.1%) 등은 일부 과실은 올랐다.
축산물 중에는 유란(-5.6%)이 하락한 반면 가축(16.2%)이 상승했다. 닭(-5.5%) 등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한우(암)(19.0%), 한우(수)(15.7%), 한우송아지(암)(49.7%), 육우송아지(161.2%) 등이 모두 상승했다.
지난해 농가구입가격지수는 109.0으로 전년(108.4) 대비 0.6% 상승했다. 농업용품(-1.0%)이 하락한 반면 가계용품(1.3%) 및 농촌임료금(4.4%)이 올랐다.
가계용품 중에서는 교통(-8.5%) 등이 하락했으나 주류 및 담배(47.2%), 식료품·비주류음료(1.7%) 등이 높아졌다. 농업용품에서는 가축(23.9%), 농약(5.7%)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영농광열(-28.9%), 사료(-4.0%) 등은 떨어졌다. 농업노동임금(4.5%), 농기계임차료(1.2%) 등 농촌임료금은 올랐다.
농가교역조건지수는 104.4로 전년(102.7)에 비해 1.7% 상승했다. 농가구입가격지수의 상승폭보다 농가판매가격지수 상승폭이 큰 데 따른 것이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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