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삼성생명 이 삼성전자가 보유한 삼성카드 지분 전량을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의 삼성카드 지분은 71.86%로 높아지게 됐다. 앞서 삼성전자도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보유 중인 삼성카드 주식을 삼성생명에 매각하기로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지분 매입은 보험과 카드 사업 시너지 제고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삼성생명은 이날 자사주 매입도 의결했다. 연초 주식시장 불안정성 심화에 따른 주가 안정화 차원에서 이뤄지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총 300만주로 전체 주식의 1.5% 규모로, 금액은 총 2946억원(27일 종가 기준)이다. 자사주 매입은 1월 29일부터 3개월간 진행된다.
한편 삼성생명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1조2251억원으로, 전년대비 8.4%가 줄었다. 수입보험료는 22조9967억원으로 1년전 22조9083억원 보다 0.4%가 증가했으며 총자산은 230조원으로 2014년말 214조원 대비7.5% 늘어났다. 삼성생명은 보장성 보험 중심의 영업이 호조를 보였지만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인한 변액보험 최저보증준비금 추가 적립 등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주주 배당은 주당 1800원(총 3328억원)으로 전년 수준이며 시가 배당률은 1.6%('14년 1.5%)이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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