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남자핸드볼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를 6위로 마쳤다.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에 바레인에서 열린 제17회 아시아선수권대회 5~6위 결정전에서 이란에 28대29(전반 16-15), 1점차로 아쉽게 졌다.
이란과의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로 이란과의 기싸움에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경기 초반 밀고 밀리는 1점차 공방을 계속하면서 전반 15분경 9대6으로 순식간에 3점을 앞서며 승부를 유리하게 끌고 가는 듯 했다. 하지만 상대방의 거친 수비에 막히며 또 다시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친 끝에 16대15, 1점을 앞선 채 전반전을 끝냈다.
후반 들어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시소게임이 계속되던 중 후반 28분경 공격 실패에 이은 속공 실점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1점차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이후 2분간의 공방전에서 마지막 10초를 앞두고 가로채기에 성공한 황도엽(23·두산)이 반전 드라마를 만드는 듯 했으나 상대방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결국 대역전에 실패한 채 1점차로 석패했습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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