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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량 측 "일 그만둘 법도 한데…사건 당일에도 스케줄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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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량. 사진=스포츠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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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치어리더 박기량이 프로야구 선수 장성우의 음해로 인한 법적 대응에도 꿋꿋이 제 몫을 다하며 이겨내고 있다.

26일 박기량의 소속사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박기량이) 벗겨낼 수 없는 이미지 훼손을 당했다"며 "당사자와 가족은 아직도 힘들어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보는 사람들마다 이 얘기를 묻는 상황이라 지쳐 있지만 사건이 터진 당일에도 박기량은 스케줄을 소화했다"면서 "지금도 농구장, 배구장에서 치어리더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같으면 일을 그만뒀을 것 같은데, (박)기량이는 이럴수록 더 치열하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더라"고 그는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0월 박기량이 특정 팀의 여러 선수와 문란한 관계라는 주장이 담긴 장성우의 문자 메시지가 전 여자친구를 통해 SNS에 공개됐고, 박기량은 "사실무근"이라며 장성우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진 장성우는 25일 첫 공판에서 징역 8월을 구형받았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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