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2016년 마지막 정부 업무보고로 '국가혁신' 분야 업무계획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법질서를 확립하고 투명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국가혁신의 기초가 된다는 것을 항상 유념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법질서와 사회청렴도를 OECD 평균으로만 끌어올려도 경제성장률이 1%가량 높아질 것이란 연구결과들도 있는 만큼 이 과제가 국가 미래를 좌우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강력한 부패척결 의지와 함께 약자들에 대한 보호자로서의 법집행 노력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부모가 자식을 학대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여성과 아동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에 대해서 법의 관심과 보호가 더 세심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며 "관련 부처는 가정폭력과 취약자 대상 강력범죄를 척결하고 구석구석까지 법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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