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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짱코치 PT의 세계①]32회 190만원, 돈만큼 몸 좋아질까

최종수정 2016.08.08 15:27 기사입력 2016.01.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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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몸짱코치' PT의 세계 ①

퍼스널 트레이닝(사진=게티이미지뱅크)

퍼스널 트레이닝(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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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종영한 드라며 '오 마이 비너스'에서 소지섭과 신민아는 퍼스널트레이닝(이하 PT)을 통해 맺어진다. 신민아는 소지섭의 지도로 운동을 하며 짧은 기간에 15㎏을 감량하고 미모를 되찾는다. PT가 인기 드라마의 소재가 된 것은 최근 이 시장에 쏠린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연초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PT를 할 수 있는 헬스클럽이나 PT만을 제공하는 전문 숍 등에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올해는 꼭 다이어트에 성공하겠다는 의지는 만만치 않은 PT 가격 앞에 무너진다. 과연 PT 가격은 적정한 것일까.

최근 우후죽순 생겨나는 PT스튜디오의 가격은 말 그대로 천차만별이다. 통상적으로 50분 운동 하는데 5~6만원으로 책정돼 있지만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강남권의 한 PT 전문 숍의 경우 10회를 기준으로 1회에 8만원을 받고 있다. 20회를 등록하면 회당 7만원, 30회는 6만원으로 가격이 내려간다. 하지만 인근에 새로 생긴 곳은 이보다 1~2만원을 낮춰 가격을 정했다. 30회 등록의 경우 1회에 5만원대다.
강남 외의 지역에서는 3~4만원대의 PT도 발견할 수 있다. 가격이 더 저렴하면 수업을 연기할 수 없다는 등의 조건이 붙기도 한다. 2~3명이 그룹으로 수업을 받도록 하고 가격을 더 낮추는 경우도 있다. 또 운동복이나 락커를 제공하는 곳도 있지만 별도의 비용을 받는 곳도 있다. 이 같은 가격 차이가 생기는 이유에 대해 현직의 한 트레이너는 "강사들의 경력이나 자격, 프로그램을 만드는 노하우, 시설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PT만을 하는 전문 숍이 아닌 헬스클럽이나 종합 스포츠센터의 경우에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가격이 좀 더 내려간다. 양재역 인근의 회원제 스포츠센터의 경우 50분 수업 8회에 52만8000원을 받고 있었다. 1회에 6만6000원인 셈이다. 32회를 등록하면 190만원으로 1회당 5만원대다. 트레이너들이 대형 스포츠 센터 직원이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지만 회원이 아니면 할 수 없다는 것은 단점이다.

PT 가격에 대해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8월 최근 1년 이내 PT 이용 경험이 있는 20~30대 10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업체가 제시한 1회 단가(정상가)는 평균 7만9878원, 할인 등을 통해 소비자가 실제 지불한 회당 금액(할인가)은 5만2807원이었다.
PT 가격이 적정한지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다. 지나치게 비싸다는 주장도 있지만 전문적인 운동 지도를 받는 데 그 정도 금액은 지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는 PT에서 느끼는 만족도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충분한 운동 효과를 거뒀다면 아깝지 않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한 시간에 5만원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얘기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서 품질대비 가격 만족도는 3.16점(5점 만점)으로 낮게 나타났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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