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올해 여군 비율이 빠르게 늘어날 계획이다.
국방부가 22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 올해 업무보고에 따르면 여군 비율 확대 목표를 3년 앞당겨 달성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장교의 경우 여군 비율이 작년에 이미 7%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와 내년에 여군 부사관을 집중적으로 늘릴 것으로 보인다.
여군 비율 증가 추세가 이대로 계속된다면 여군 숫자는 올해 1만명을 넘어서고 내년에는 약 1만960명에 달할 전망이다.
군은 여군이 수행하는 임무도 조금씩 확대하고 있다.
해군의 경우 이미 여군 헬기 조종사, 해상초계기 조종사, 고속정 정장 등을 배출했으며 3천t급 잠수함(장보고-Ⅲ) 도입을 계기로 잠수함에도 여군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국방부의 올해 업무보고에는 군 복무 환경 개선을 위해 병사 봉급과 급식비를 늘린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국방부는 올해 병사 봉급을 15% 인상하고 내년에는 10% 높여 2012년에 비해 2배로 인상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병사의 하루 기본급식비는 올해 7334원으로 높아지고 내년에는 7481원으로 인상된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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