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북한이 만화영화를 동원해 핵실험의 '당위성'을 알렸다.
북한의 대외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17일 홈페이지에 '고슴도치의 가시창'이라는 약 12분 분량의 만화로 된 동영상을 올렸다.
주요 내용은 자신의 강력한 힘만 믿고 동물들의 평화로운 일상을 깨던 호랑이가 결국 작지만 단단한 '가시창'을 지닌 고슴도치에 호되게 당한 뒤 동물 나라에서 쫓겨난다는 것으로 이뤄져있다.
동영상의 마무리는 "제 힘을 믿고 가시창 벼린 고슴도치 자강의 그 힘 누가 당하랴. 정의를 사랑하고 또 그것을 지키자면 강력한 자강력이 있어야 한다는 심오한 세상 이치가 만화영화에 담겨져 있다"고 돼 있다.
한편 북한은 6일 기습적으로 핵실험을 실시한 이후 줄곧 핵실험이 미국에 대한 "자위적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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