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딜일자리'는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발굴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이와 관련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참여기간 종료 후에는 민간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올해 뉴딜일자리 총 1688개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이 가운데 약 75%에 달하는 1268개는 청년층에 집중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11개월 이내로 제한됐던 참여기간도 경력형성이 필요한 사업의 경우 최대 23개월까지 일할 수 있게 허용할 계획이다. 이는 만 1년 미만의 경우 경력으로 인정받기 어려웠던 점과 고용주의 입장에서도 취업기간 제한으로 고숙련 청년 노동자를 잃는 문제를 개선한 것이다.
또 그동안 뉴딜일자리 사업에 참여하지 않았던 SH공사, 세종문화회관, 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 서울디자인재단 등 투자출연기관이 대거 참여해 올해 뉴딜일자리를 제공받게 되는 청년들은 새롭고 다양한 일을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 제공되는 뉴딜일자리 사업은 ▲혁신 ▲시민편의 ▲교통안전 ▲경제 ▲복지 ▲도시재생·개발 ▲공원 ▲교육 ▲공공업무 ▲문화예술 10개 분야다.
46개 뉴딜일자리 사업에 대한 모집 및 선발은 2~4월 중에 각 사업별로 진행되며, 18세 이상 서울 거주 시민으로 실업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자는 신청 가능하다. 각 사업별 자격 요건, 모집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홈페이지(job.seoul.go.kr)나 전화(02-1588-9142), 또는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다음달 18일~19일 양일 간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2016 뉴딜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해당 사업별 담당자가 시민을 대상으로 직접 상담을 진행하며, 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에는 뉴딜일자리 사업취지와 참여 방법 등을 안내하는 사업설명회도 실시한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기획단장은 "올해 뉴딜일자리는 청년중심 경력형성형 사업을 중심으로 진행돼 젊은 구직자들이 일경험을 하는 동시에 민간일자리로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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