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은 원숭이의 해에 태어난 아이들이 똑똑하고 영리하며, 매력적인 성격을 갖게 된다고 믿는다. 이에 따라 음력 양의 해에서 원숭이의 해로 넘어가는 내달 8일께를 기점으로 출산이 늘어나는 징조가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또 독일 제약회사 머크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임신 촉진 관련약품의 매출이 증가했다. 원숭이의 해에 맞춰 출산하려는 부부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첸 웨이 화미의료 부회장은 블룸버그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올해 음력 원숭이의 해에 출생하는 아이의 수가 확연히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은 전통적으로 양의 해에 태어난 아이는 다른 해에 태어난 아이보다 덜 상서롭다고 생각하며, 그래서 많은 가족들이 아이의 출생을 미룬 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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