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후 첫 기재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하고 "대내외 경제 여건을 상시 모니터링해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대응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그는 또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이 아니라 '현문현답'(현장에 문제가 있고 현장에 답이 있다)의 자세로 현장과 소통을 강화해 주기 바란다"며 "정책 설계 및 집행단계에서 현장의 문제를 경청하고 현장에서 문제의 답을 찾는 등 저를 포함해 간부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노력을 배가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현재 경제활성화법과 노동개혁법 등 핵심 법안의 국회 통과가 계속 지연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이번 임시국회에서 핵심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부총리인 저부터 앞장 서 나갈 것이며 전 간부도 적극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부의 '부패방지 4대 백신 프로젝트' 발표와 관련해서는 "공직 기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방지와 같이 우리 부 주관의 투명성 강화 방안을 철저히 시행하고 정부 차원의 정책 방향에 보조를 맞춰 여러 간부들의 헌신과 솔선수범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유 부총리는 "청문회 준비 기간 중 기재부가 우리 경제 정책의 핵심 키(key)이고 그 만한 능력이 있음을 느꼈다"며 "자부심·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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