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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 "작년보다 나을 것" 올해 한국경제 낙관

최종수정 2016.01.17 13:36 기사입력 2016.01.1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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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한국 경제에 대해 지난해보다 나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16일 중국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열린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개소식에 참석한 유 부총리는 이날 저녁 한국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유 부총리는 지난해 한국 경제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와 유가하락 등 미처 예상치 못한 타격으로 휘청거렸다고 회상했다.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중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급속히 줄었고 내수에도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고 유 부총리는 말했다. 이어 유가하락으로 해외수요가 줄면서 수출이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하는 주된 요인이 됐다고 지적하고 올해는 한국 경제가 이런 유가 상황에 어느 정도 적응하고 있고 대(對) 이란 제재가 풀리면서 해외건설이나 수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유 부총리는 대중국 수출강화를 위해 대기업에 비해 마케팅이 약한 중소, 중견기업들이 활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성장둔화에 대해서는 경착륙을 우려하고 있진 않으며 '소프트랜딩'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중국의 경제 규모가 커졌기 때문에 6%대 성장도 쉽지 않다면서 중국은 여전히 경기부양을 위한 다양한 수단을 갖고 있으며 경착륙을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또 중국이 수출에서 내수로 경제정책의 중심이 이전하면서 한국에게도 기회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전이나 화장품, 농산물 등 제품은 한국이 경쟁력 우위에 있으며 중국 시장을 파고들 여지가 많다는 설명이다.

올해 산업부문의 구조개혁은 한국 경제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불가피하다고 유 부총리는 밝혔다. 그는 해운, 조선 등 일부 업종은 경쟁력 저하가 문제되고 있으며 작은 것은 채권단이 하겠지만 덩치가 큰 부문은 협의체 형식으로 하는 게 맞지 않을까 본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AIIB가 추진하는 인프라 건설이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국제적 인프라 투자와 관련한 유용한 정보들을 더욱 많이 활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내달 중순쯤 다섯 명의 부총재를 선출하는데 한국이 여기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부총재뿐 아니라 다른 고위직에도 많이 진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AIIB를 통한 비회원국, 특히 북한에 대한 지원이 가능한가에 대한 질의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논의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답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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