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대중국 수출용 쌀 가공공장으로 해남 옥천농협을 비롯한 전국 6개 업체가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중국 수출용 쌀 가공공장은 중국 검역기관에서 지난 해 현지실사를 통해 이번에 승인 고시됐다.
농식품부에서는 중국 수출용 쌀 가공공장으로 선정된 6개 업체 합동으로 상해 지역에 1월 말 첫 수출을 목표로 포장재 등 준비사항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도 농식품부의 첫 수출 일정에 맞춰 수출용 쌀 포장재 중국어 라벨 제작과 쌀 위생검사를 완료하고, 롯데마트 등 유통업체 및 수출 대행업체를 통해 중국 내 바이어 발굴과 판매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해남 옥천농협이 중국 수출용 가공공장으로 선정된 것은 중국 검역단의 현지 실사에 대비해 전라남도와 해남군, 농림축산검역본부 광주사무소가 합동으로 협의회를 구성해 행정적 지원을 다하고 전남쌀의 우수성과 철저한 품질관리를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전종화 전라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이제 중국에 전남쌀 수출길이 열린 만큼 중국 부유층을 대상으로 식품 안전을 강조한 전남의 고품질ㆍ유기농쌀 위주로 수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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