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의 2015년 4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한 4808억원, 영업이익은 86.3% 증가한 26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큰 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주가격 인상에 따른 매출·이익 증가효과는 올 1분기부터 꾸준히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출고가 기준 소주가격은 약 5.62% 인상됐으며 이로 인한 매출증가 효과가 약 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가격인상에 따른 별도 비용증가 요인이 없어 매출 증가액이 대부분 영업이익으로 계상될 것으로 보이며, 인상폭이 크지 않아 수요저항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주 부문의 모멘텀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4월부터 전년대비 15% 가량 저렴한 맥아가 투입됨에 따라 맥아구입 금액이 연간 100억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맥주부문은 소주보다 가격인상 요인이 많은 만큼 올해 하절기 가격 인상 기대감도 부각되고 있으며 지난해 부진했던 시장점유율(M/S)도 점차 회복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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