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어는 1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샤이어와 박스알타 각 이사회에서 양사의 합병안이 승인됐다"고 발표했다.
플레밍 오름스코프 샤이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합병으로 오는 2020년까지 연간 매출액 200억달러를 달성하는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드비히 한트손 벡스알타 CEO는 "박스알타 주주들은 합병을 통해 상당한 가치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샤이어는 지난해 7월 박스알타 측에 300억달러에 인수를 제안했으나 거부당한 뒤 인수금액을 놓고 협상을 벌여왔다. 합병거래는 올해 중반께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샤이어는 지난해 다이액스를 59억달러에, NPS 파머슈티컬을 50억달러에 각각 사들이는 등 희귀질환 치료제에 특화된 제약회사들을 집중적으로 인수해왔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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