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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애브비-英 샤이어 메가딜 무산 위기…주가 급락

최종수정 2014.10.16 03:42 기사입력 2014.10.16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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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 제약업체 애브비의 영국 희귀질병 전문 제약사 샤이어의 인수합병(M&A)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애브비 이사회는 샤이어 인수를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540억달러(약 57조5000억원)짜리 초대형 M&A로 관심을 끌었던 이번 인수는 미국 정부의 조세회피용 인수에 대한 규제 강화라는 장벽에 가로막혔다.
애브비는 당초 샤이어를 인수해 법인세율이 낮은 아일랜드로 본사를 옮길 계획이었다. 애브비는 샤이어의 희귀 유전병 치료의 강점이 인수의 주요 이유로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애브비의 샤이어 인수가 애초부터 세금회피용이었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됐다. 샤이어의 법인세율은 17%로 미국 법인세율의 절반도 채 안된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달 기업들이 세금을 덜 내기 위해 납세지를 바꾸는 이른바 '텍스 인버전'을 방지하는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의도적으로 본사를 옮긴 기업들의 해외 송금을 제한하고 회수되지 않은 수입에도 세금을 부과하는 '출국세' 등 다양한 방안이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브비의 샤이어 인수 재검토 소식으로 런던 증시에서 샤이어 주가는 이날 25% 폭락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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