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여사는 오바마 대통령의 마지막 국정연설에 초청할 23명의 명단을 확정했다고 외신들이 10일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적극적인 총기규제 주장을 하면서 관련 인사를 위한 자리를 비워두며 희생자를 추모할 것으로 해석된다.
오제니퍼 브라그던은 42세의 나이로, 중학교 선생님이 되기 위해 일을 하면서도 학업을 수행하는 만학도다. 오바마는 만학을 염원하는 미국인들에게 무료 커뮤니티 칼리지(2년제 공립대학)에 다닐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펼친 바 있다.
전국민의 건강보험 가입을 의무화 하는 '오바마 케어'에 대한 감사의 편지를 보낸 글로리아 발렌스키도 초청장을 받았다. 수감자를 양산하는 미국 사법시스템을 개혁하겠다는 오바마를 지지한 수 엘런 앨런도 국정연설에 초정됐다. 지난달부터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서 정착 생활을 시작한 시리아 출신 레파이 하모도 초청을 받았다. 육군 레인저스쿨을 최종 수료한 3명의 여성 중 한 명인 리사 재스터 소령도 국정연설에 참석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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