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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로 보는 오바마 대통령의 마지막 국정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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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사진=아시아경제DB

오바마.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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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저녁 예정된 임기 마지막 국정연설에서 영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의 옆자리를 비워두기로 결정했다. 총기 폭력 피해자들의 몫으로 남겨둔 자리다.

미셸 여사는 오바마 대통령의 마지막 국정연설에 초청할 23명의 명단을 확정했다고 외신들이 10일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적극적인 총기규제 주장을 하면서 관련 인사를 위한 자리를 비워두며 희생자를 추모할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연설 참석자 명단에는 집권 마지막 해를 맞은 오바마 정책의 정수가 담겼다. 오바마 케어, 사법 및 이민제도 개혁 등을 상징하는 인사들이 그의 연설에 함께 한다.

오제니퍼 브라그던은 42세의 나이로, 중학교 선생님이 되기 위해 일을 하면서도 학업을 수행하는 만학도다. 오바마는 만학을 염원하는 미국인들에게 무료 커뮤니티 칼리지(2년제 공립대학)에 다닐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펼친 바 있다.

전국민의 건강보험 가입을 의무화 하는 '오바마 케어'에 대한 감사의 편지를 보낸 글로리아 발렌스키도 초청장을 받았다. 수감자를 양산하는 미국 사법시스템을 개혁하겠다는 오바마를 지지한 수 엘런 앨런도 국정연설에 초정됐다. 지난달부터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서 정착 생활을 시작한 시리아 출신 레파이 하모도 초청을 받았다. 육군 레인저스쿨을 최종 수료한 3명의 여성 중 한 명인 리사 재스터 소령도 국정연설에 참석한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연설에서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과 관련된 언급을 할지도 관심사다. 북한이 4번째 핵실험을 단행한 것과 관련해 전세계를 향한 미국의 핵 통치가 실패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 후 "대한 방어공약은 흔들림이 없다"면서 "북한의 처사는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비열한 행위"라고 밝힌 바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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