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제조 경기 부진과 최대 수요국인 중국의 경기 부진은 구리등 원자재와 유가를 연일 추락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계 금속 수요의 40%를 차지하는 중국의 경기 하강에다 위안화 가치 급락이 겹치면서 금속 가격 하락세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전날 중국 정부가 중국 제련기업으로부터 최대 15만t의 구리를 사들여 관련 분야의 경기를 부양하겠다고 전해졌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유가 하락세도 진정되지 않고 있다. 이날 국제 유가는 전 세계적 공급과잉 우려와 중국 경제의 부진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또다시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1% 떨어진 배럴당 33.27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는 2004년 2월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도 1.3% 내린 배럴당 33.8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장중 2004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32.16달러까지 내려앉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많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에서 구리와 원유를 축소하면서 다른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