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조 전 회장과 박 전 사무총장 등 사회복지사협회 전ㆍ현직 직원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비리에 연루된 업체 대표 3명도 함께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복지사협회는 사회복지사 70만명 이상이 회원으로 가입된 대규모 단체임에도 정부 보조금을 죄의식 없이 용도 외로 써왔다"며 "보통 보조금 범죄는 일부 간부만 개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단체는 회장부터 말단 실무자까지 조직적으로 보조금 유용에 가담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수사 결과를 보건복지부 등 관계당국에 통보했으며, 보조금 부정사용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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