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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노조 새 집행부 출범…"연내 임단협 타결"

최종수정 2016.01.04 19:42 기사입력 2016.01.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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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대한항공 운항승무원 노동조합(이하 조종사 노조) 9대 집행부가 4일 본사 사무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정식 출범했다.

이규남 신임 위원장은 이날 취임식 직전 전임 집행부가 사측과 진행한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 교섭 경과를 보고받는 등 연내 임단협 타결을 위한 교섭 준비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달 29일 조종사 노조 측은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청서 제출 하루 전인 지난달 28일 오후 2시30분 이규한 노사협력실장과 교섭대표 6명이 참여한 가운데 5차 임금 단체 협상을 진행, 조율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노조 측이 결렬을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협상에서 노조 측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임금 상승분만큼인 총액대비 37% 인상을 요구했으나 사측이 총액대비 1.9%(기본급·비행수당) 인상안으로 맞서면서 타결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 측은 조 회장이 지난해 3분기까지 51억5000만원을 보수로 받아 전년 대비 보수 인상률이 37%인 만큼 조종사들 임금 인상도 비슷한 수준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2013년에도 조정신청을 냈으나 임금동결로 결론났고, 2014년에는 3.2% 인상에 합의했다. 현재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 기본급화하는 통상임금 소송(서울남부지법 2014가합 12233)을 진행 중이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는 2014년 임금협상도 아직 타결하지 못했다. 아시아나 조종사 노조는 지난해 대한항공 조종사 임금 인상률(3.2%)만큼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향후 2~3년간 노선 구조조정과 희망퇴직, 임원 연봉 삭감 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구조조정을 단행한다는 계획이라 협상 타결에 난항이 예상된다.

우선 내년 6월께 출범할 에어서울에 일본 지선과 동남아 심야 노선 등 11개 비수익 노선을 이관하고 블라디보스톡ㆍ양곤ㆍ발리 노선 운항을 중단할 예정이다. 또 국내 총 151개 지점을 106개 지점으로 통합한다.

사측은 지난달 말 경영정상화 방안 발표를 앞두고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들을 대상으로 올 6월께 출범 예정인 저비용항공사 에어서울로의 재배치 설명회를 가진 바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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