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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내년 신기종 도입…지주사 완성 마무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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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한진그룹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 은 내년 B787 등 차세대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오는 2019년까지 항공기 운영대수를 180대 이상으로 확대한다. 또 한진해운 자회사 지분을 정리하고 지주회사 체제 구축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한진그룹은 30일 이런 내용으로 내년도 경영계획의 윤곽을 잡고 "수익성과 경쟁력 강화로 그룹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항공사로서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차세대 항공기 도입, 미래 신사업 개발 등 다양한 부문에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6월 총 102대 규모의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새로 도입될 항공기는 보잉사의 B737MAX-8기 총 50대와, B777-300ER기 2대, 에어버스사의 A321NEO기 총 50대 등이다. 도입 비용은 공시가 기준 122억3000만달러(약 13조원)에 달한다. 신규 항공기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도심의 랜드마크가 될 윌셔그랜드 호텔 신축 프로젝트도 내년에 계속 진행하게 된다. 오는 2017년 오픈 예정인 새로운 윌셔 그랜드 호텔은 총 73층 규모로 상층부 호텔 및 저층부 오피스 공간으로 나뉜다.

한진 은 내년 3월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인천신항에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을 개장한다. 부두길이 800m, 면적 48만㎡의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은 130여대의 주요 장비를 운영해 연간 120만개(TEU)의 컨테이너 물량을 처리할 수 있다. 인천신항은 우리나라 수도권과 중국을 잇는 교두보 역할과 함께 해외수출 전진기지로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진해운은 내년에도 철저한 원가 관리와 영업력 강화, 선제적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해 체질 강화와 재무 안정성 확립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지속적인 원가구조 개선 노력 등에 힘입어 올 3분기까지 6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한진그룹은 내년에도 한진해운 자회사 지분 정리 과제를 완료하는 등 지주사 완성에 바짝 다가서기 위한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지난 9월 말 기준 정리가 필요한 자회사는 한진퍼시픽(60%), 한진케리로지스틱스(65%), 한진해운신항물류센터(60%), 부산마린앤오일(48%), 한진해운경인터미널(85.45%), 부산인터내셔널터미널(33.33%) 등 총 6개사다.

한진그룹은 지난 2013년 8월 지주사인 한진칼을 설립,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순환출자 해소 등 법적요건을 충족해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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